2017~2018년에 있었던 메모리 반도체 빅사이클의 교훈이 이번 Cycle을 진화시킬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하락 Cycle이 발생할 때 과거 대비 변동성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락 Cycle의 변동성을 축소시킬 수 있는 방법은 분할 투자다.
가동률을 조정하는 비메모리 수준으로 이익 변동성을 축소시키기는 어렵겠지만, 메모리 업체들에게도 변동성을 구조적으로 축소시킬수 있는 방법이 있다. 수요 예측 기간을 단축시켜, 장비 발주를 나누어 진행하는 것이다. 과거 DRAM 업체들은 3-4분기 뒤 수요를 예측하고 50-100K/월 내외의 장비 발주를 한번에 진행했다. 이 경우 수요 예측이 틀리면, 수급의 불일치는 커질 수 밖에 없다.
건설/인프라 투자를 미리 진행한 이후 1-2분기 뒤 수요를 예측하면 DRAM 업체들이 Cycle 변동성을 축소시킬 수 있다. 30-45K/월 내외의 캐파 투자를 나눠서 진행한다면, 수요 예측이 틀리더라도 수급 불일치를 줄일 수 있다. 마치 비메모리 업체들이 가동률을 조정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다.
실제로 이번 Cycle은 그 가능성을 확인시켜 줬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에 의한 수요 급변, 2021년 IT 공급망 차질 등 외부 변수를 이겨내면서 메모리 Cycle이 결국 지속 상승하고 있다. 변동성 축소를 위한 메모리 생산업체들의 의지와 노력의 결과다. 앞으로 메모리 산업에서 확인할 모습은 생산업체들이 Cycle 최상단에서 고수익성을 얼마나 견고하게 유지시킬 것인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안정화에 긍정적이다. 창출된 이익이 투자 또는 주주환원으로 연결된다고 볼 때, 주주환원 확대는 무리한 CapEx 확대 가능성을 제한한다. 메모리 산업에서 수요에 공급이 후행할 여유가 더 생겼다고 해석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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