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기관 Newzoo는 2022년 전 세계 게임 시장 규모를 1,960억달러로 전망하며, 이 중 콘솔 게임 시장은 60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게임 시장의 높은 성장률 대비 정체된 모습을 보여줬던 콘솔 게임 시장은 2020년 Covid-19 발병으로 유저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수혜를 받았다. 또한 2020년말 9세대 콘솔기기(PS5, XSX|XSS)가 출시되며 2021년 신규 수요를 창출했다. 2022 년부터는 Covid-19로 인한 개발 지연으로 출시되지 못했던 기대작들이 본격적 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콘솔 게임 시장의 성장세가 기대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콘솔 게임은 약 30% 비중을 차지하지만, 한국에서는 약 6%에 불과하다. 주요 콘솔 개발국인 일본과 북미는 높은 콘솔 보급률을 기반으로 2000년대 패키지 게임 중심의 성장을 보였다. 반면 1990년대 후반부터 빠르게 인터넷이 보급된 한국은 패키지 게임보다 PC 온라인 게임 위주의 성장이 나타났다. 초기 PC 온라인 게임(ex. 리니지, 뮤, 바람의나라)은 월정액제로 서비스되었으나 2000년대부터 F2P(Free to play) 게임들(ex.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이 등장하며 한국 게이머들은 패키지나 월정액 모델보단 인앱결제(In-app Purchase) 모델에 적응하게 되었다.
그러나 2022년 국내외 게임 시장의 공통점은 콘솔 플랫폼의 성장이 가장 클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Covid-19로 콘솔 시장에 수혜가 있었으나, 비교적 많은 인력과 시간이 투입되는 콘솔 AAA급 게임 출시는 지연되며 기대작들의 출시가 연기되었다. 2022~23년 주요 신작이 다수 출시될 예정이고, 최근 출시된 대작들이 실제로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어 리오프닝 영향도 일부 상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