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에너지 사업부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 낮다고 생각한다. 향후 에너지 사업부는 테슬라 전기차 사업부와 같은 크기로 성장할 전망이다.” - Elon Musk, Tesla CEO –
글로벌 전기차 회사인 Tesla(TSLA.US)의 수장 일론 머스크는 투자발표회에서 에너지 사업부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해도가 너무 낮다고 언급했다. 성장 잠재력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는 것이다. 에너지 사업부는 태양광 모듈, ESS(배터리) 등을 판매하며 매출의 10% 가량을 차지한다. 그렇다면 에너지 사업부가 어떻게 전기차 사업부만큼 성장할 수 있는 것일까? 정답은 AI 전력 트레이딩에 있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가 궁극적으로 거대한 유틸리티 회사가 될 것이라고 선포했다. 세부 계획을 공유하지 않았지만 테슬라의 행보를 통해 유추해 볼 수 있다. 테슬라는 태양광 모듈과 ESS를 판매하며 ‘Autobidder’라는 전력거래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이는 소비자의 전력소비 패턴 분석과 전력 가격 예측을 기반으로 배터리의 효율적 사용을 도와준다.
또한 전력 가격이 쌀 때 배터리에 저장 후 비쌀 때 판매하는 전력 트레이딩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Autobidder를 통한 수익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호주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2018년 호주 풍력단지에 315MWh 배터리를 납품했으며 Autobidder를 통해 전력을 관리하고 있다. 호주는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아 전력 가격 변동성이 큰 국가다. 일부 언론은 이러한 전력 시장을 이용해 테슬라가 2일동안 1천달러의 충전 비용이 든 반면 1백만달러의 수익을 창출했을 것으로 추측한다.
테슬라는 현재 배터리에만 Autobidder를 적용하고 있지만 향후 전기차에서도 구현될 것으로 예상한다. 각 가정에는 10kWh 가량의 배터리가 설치되는 반면 전기차 하나에 80kWh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수백만 대의 전기차에 충전된 전력을 거래하기 시작하면 테슬라 에너지 사업부의 매출은 급증할 것이다. 전기차의 수익화 방안 중 자율주행 기반의 로보택시에서 전력 트레이딩도도 고려해야 한다. AI 에너지 트레이딩의 시대가 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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